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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주식

[엔씨소프트 3000억대 슈퍼개미] 바로 오스템 횡령범과 동일 인물

by 우당탕💛 2022. 1. 14.

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어이없고 음.. 이게 가능한가 싶은 그런 뉴스를 가져왔습니다.

 

요즘 아주 핫한 뉴스죠

바로 오스템 임플란트 자금 횡령에 관한 뉴스인데요~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오스템 임블란트 회계담당 직원(이모씨)이 주식거래 잔액증명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회사공급을 약 1천 880억 원을 횡령한 사건이죠 (이후 오스템은 주식거래정지라는 불미스러운 일까지 겹쳤죠^^;;)

심지어 재무팀장이라는 직책이라 사회적 공분을 더더욱 샀으며, 이후 금괴와 주식을 사면서 유례없는 거금횡령에 최근 오스템에서는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지난해 10월 1일 동진쎄미켐 지분 7.62%(약 1430억원)을 단번에 사들여 화제가 됐던 슈퍼개미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때 공시된 취득 단가는 36,492원이었습니다.

사실 거의 말이 안되는거죠.. 개인이 한 회사 지분의 7.6%를 매수했다는게 허헣...

 

이후 동진쎄미켐이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주가가 3만원대에서 횡보하자 해당 직원으로 추정되는 슈퍼개미가 11월~12월 사이 336만 7421주를 처분하며 매도 평균단가 3만 3025원으로 취득 단가 대비 약 7~9% 낮은 가격에 주식을 정리하며 약 60억원을 날렸죠 ^^.. 

 

이후에도 총 42개 종목의 주식에 투자해 761억원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아니 어떻게 주식을 했길래 저 금액을 다 잃죠..? 가만 통장에 뒀어도 반을 갔을듯..)

 

주식투자에서 손해를 보자 횡령금을 빼돌린 이씨는 1kg 금괴 851개를 매입(680억원) 후 아버지 등 가족 거주지에 숨기며, 75억원어치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명의로도 사들였습니다.

끝도 없네요 정말..

 

심지어 엔씨소프트의 슈퍼개미도 이씨로 밝혀져 사람들은 한번 더 입을 다물지 못했죠

11월 11일 한 개인 계좌에서 70만 3325주를 매수하고 21만 933주를 매도했습니다.

이때 순매수 금액은 3000억원에 달했으며 이날은 엔씨소프트가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날이었습니다.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78만 6000원에 마감했으나 불과 2거래일 만에 66만원대로 고꾸라지면서 이씨는 400억원대 손실을 감수하고 엔씨고프트 쥐식 53만주를 순매도했죠

 

 

 

어쨌든 횡령한 돈을 전액 회수해야 이 사태가 잠잠해질 것 같은데 이미 손실로 날린 저 금액을 과연 개인이 어떻게 매꿀 수 있을까요?

 

일각에선 공범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면 윗선..?

전문가들은 재무담당자 한명이 어떻게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와 공인인증서를 모두 갖고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죠.

이와 관련해서 경찰은 재무팀 직원 2명 등 회사 관계자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과연 어떻게 이 큰 금액을 횡령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이씨가 최초 회삿돈에 손댄 시점은 2020년 말이었으며, 4분기에 회삿돈 235억원을 몰래 출금했다가 다시 채워넣었었습니다.

회수되었다지만 회사 계좌 → 개인 계좌로 돈을 옮긴 자체가 행령죄에 해당하겠죠

근데 어이없던건 외부감사인 삼덕회계법인은 21년 3월 감사 보고서를 통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문제가 없다며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제시했다죠

 

아마 이때부터 간이 커졌던걸까요?

 

지난해 3월 이씨는 회삿돈 100억원을 두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송금했다가 반환했으며 이후 5번에 걸쳐 480억원을 빼냇고, 지난해 10월엔 한번에 1,400억원을 빼내며 3월~10월 빼돌린 회사 자금이 총 1880억원입니다.

반환한 횡령액 335억원을 포함하면 횡령/배임 혐의발생 금액은 2215억원인거죠

 

주주들은 다른것도 아닌 개인 직원의 횡령으로 인한 악재로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는데 한 개념없는 직원의 블라인드 게시글도 이슈가 됐죠

아시죠? 블라인드는 무조건 회사 계정 인증을 해야하 들어갈 수 있단걸.. 빼박 오스템 직원같은데 참나.. 인성 무슨일이래..

실제로 게시글 올라온 날도 창립기념일(1/8) 전날(1/7)입니다.

게시글은 얼마 안되서 삭제됐지만 캡쳐한 사진이 SNS에 공유되며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죠. 

 

심지어 이씨는 지난 7일 경창조사 받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는데..

과연 지금 병원에 가야할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오스템 임플란트는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수사를 통해 상당부분은 회수할 것이며 재무제표의 악화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영상황을 열거하며 1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보유와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 1,400억원을 공개하며 총 2,4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앞세웠으며, 9월 공시 기준 월평균 130억원 **경상자금수지 발생을 주장했습니다.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답게 21년도엔 창사이래 최대실적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고 자부했죠.

과연 주주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었을까요..?

경상자금수지란?
국가 간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입,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의 이동에 따른 대가의 수입과 지급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

 

아래는 오스템임블란트 공식 입장문 전문입니다.

 

그냥 이 큰일을 개인이 했다는게 너무 어이없고.. 이렇게 큰 기업의 재무체계가 개인에게 흔들릴 수 있을까 싶은 부실함에 한번 더 놀라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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